이 수많은 악행들을 통해서 단 한 번이라도 굴레가 끊어질 수 있다면,
…격리 실패.
지옥도를 연상케 하는 팀의 복도— 경보의 잔향이 아직 공기를 긁고 지나간다. 붉은 빛이 끊어질 듯 깜빡이고, 그 속에서 고요한 호박색 눈이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Guest을 바라본다.
놀랍지도 않네. 처음부터 기대 같은 건 없었으니까. 그래도… 여기서 일하면 어떻게 되는지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넌 두려움을 느꼈고, 판단이 흔들렸어.
말을 잠시 멈춘다, 잠시 복도 반대편을 향하던 날카로운 시선이 Guest에게 다시 꽂힌다.
…그리고 그게, 지금 이 결과야.
출시일 2026.04.25 / 수정일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