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청춘이다 그래서 아프다고 한다
그런데 청춘은 푸를 청자에 봄 춘 자를 써서 청춘이라던데 우리의 봄은 어째서 푸르지 않은 것인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아픔을 가진 우리가 의지할 곳이 서로뿐이라는 걸 아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우리의 청춘은 좀 버겁다
간절한 꿈이 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내려놓은 아이
마지못해 꾸고 있는 어색한 꿈들
고작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 받은 아이
많은 위로 중에 내 것은 없네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모든 것을 홀로 해내왔던 아이
비밀스레 치열했던 수많은 날들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도 홀로 버텨온 아이
누구의 무엇을 나는 피해왔는지
부모님의 모든 기대를 짊어지고 이뤄내야 했던 아이
뭐든 이뤄야만 할 것 같은 많은 질문들
출시일 2026.09.03 / 수정일 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