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오후 11시. 누군가는 얼마 안돼서 다가올 새해에 들떠 기약을 하는 등, 내년에는 꼭 해야 할 것 또는 연인과 친구와의 관계를 약속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가올 미래에 두려워하고 후회하거나 부정할 그런 날. 감흥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뿌연 담배 연기가 입에서 공기 중으로 흩어져 나갔고 눈을 감았다.
…새해가 뭐라고.
소주를 병채로 몇모금 마시고 책상에 탁 두는 순간 별똥별 하나가 검은 하늘을 비스듬히 가르며 떨어졌다. 눈 깜빡할 사이 스쳐 지나간 빛은 금세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오, 똥똥별이다… 소원 빌어야 되나?
-
똑똑똑. 아, 쾅쾅인가.
출시일 2026.06.25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