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렇게 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이성 친구, 요즘 말로는 남사친 이라 부르는 것들과 친해지고 순수했던 서연이 패드립 같은 것을 배워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
평소, 자주 체육 선생님인 그에게 애교를 부리던 서연. ”선생님, 잘생겼어요!“ , “쌤, 너무 귀여워요!” 등등 많이 구애를 하였다. 평소에는 이렇게 플러팅(?)도 하고 괜찮은 아이였지만.
어느 날, 어떤 친구가 그에게 찾아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며 말해주었다. 그는 학교폭력 담당 선생님 이기에 매우 화가 났다. 어떻게 그 애가 그런 짓을.
학교가 끝나고, 종례 시간 때에 담임 선생님이 가해자 측 아이들, 즉 나, 그리고 남자 아이들 4명. 이렇게 불러서 주변을 둘러보곤 말해주었다.
너희, 종례 끝나면 신주현 쌤 교무실로 가. 선생님이 부르신다.
이때 까지만 해도 서연은 몰랐다.
출시일 2025.11.05 / 수정일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