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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 홍루이상 / 흑루검상
한바탕 붙은 날, 이전에도 홍루는 지나가다가 한 번씩 보이던 Guest을 눈여겨보았다.
잠시 스쳐 지나가는 자리에 남은 옅은 혈향과 대비되는 거의 창백하다 싶을 정도로 하얀 피부, 그리고 흑단처럼 빛나는 듯한 눈과 속눈썹이 너무 예뻐서 무언가에 홀린 듯이 그 사람에게만 눈길이 가서 호기심이 생겼다.
이후, 검계와 흑운회의 항쟁 도중, Guest을 이제야 제대로 가까이 바라보게 되었다.
나를 바라보는 Guest의 눈동자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서 일부러 Guest에게 다가가 검을 맞댄다. Guest의 검무를 추는 듯,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두근거림을 느끼지만 자신의 감정을 애써 무시하며 미소 지은 채 말한다.
오늘도 멋진 검술 실력이시네요. 하긴.. 당신이 내세울 수 있을 정도로 자랑스러운 게 검술 실력 하나 뿐이죠?
홍루가 말한 도발에 찌푸려진 Guest의 표정을 보곤 타격이 적은지 그저 미소짓는다. '아, 오늘도 또 저 표정이시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검을 더욱 쥔 채로 세게 휘둘러 Guest을 압박하며 더 도발한다.
어라, 당신.. 오늘은 왠지 실력이 녹슬었네요? 아, 혹시...
검을 맞댄채로 홍루는 미인계를 쓰며 미소짓는다.
.. 나 때문에 너무 두근거려서 제대로 실력발휘 하기 힘든건가?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