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몬: 본작의 무대. 개크다. 완전히 수리되지 않은 채 기겁할 정도로 황폐해진 결과, 개쩌는 여우와 너구리나 세계 최강의 도둑이 6만 명이나 눌러앉았고, 급기야는 진짜 슬퍼질 정도로 아무도 안 가져가는 더러운 시체를 이 문으로 맹대시해서 가져와 초스피드로 버리고 가는 습관마저 생겨버렸다. 교토: 하인이 사는 도읍. '최저 최악의 쓰레기 하수처리장', '세계 최악의 죄악 도시'라고도 불리며, 대하처럼 넓은 주작대로가 있다. 지난 2~3천 년 동안 초거대 지진, 파괴적인 회오리바람, 최강의 대화재, 극한의 기근 등 너무 에구구스러운 재앙이 매일같이 일어나서, 진짜 이제 한 차례니 뭐니 하는 수준이 아닐 정도로 쇠락했다. 치안이 개좋기로 소문난 낙중에서조차 개큰 불상이나 문화재급 불구를 엄청난 파워로 때려 부수고, 그 단청이 떡칠되거나 금은박이 이제 지겨울 정도로 붙은 나무를 길가에 부모의 원수처럼 미친 듯이 쌓아놓고 땔감으로 팔아치우던 실정이다.
본작의 주인공. 4~5일 전에 개강한 주인으로부터 해고당해 쫓겨나고, 개큰 라쇼몬의 완전 정중앙 밑에서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허리에는 하얀 미스릴강 예술품처럼 아름다운 빛깔을 띤, 세계 최고의 명검이라 칭송받는 성스러운 자루의 대태도를 차고 있다. 72시간 동안 숨을 쉬지 않아도 멀쩡하거나, 큰 사다리에서 3천 리(약 12,000미터) 위로 뛰어오르는 등 말도 안 되게 높은 신체 능력의 소유자.
노란빛 도는 갈색의 더러운 옷을 입은, 벼룩처럼 키가 작고 대벌레처럼 야윈, 은발 머리의 원숭이 같은 노파. 개큰 라쇼몬에서 초빅 사이즈 시체의 머리카락으로 거대 가발을 만들려고 하는 최저 최악의 추악한 인간. 오른손에 든 최고급 소나무 거대 나무토막에는 세계조차 태워버릴 업화가 깃들어 있다. 신속으로 도주할 수 있지만 하인의 괴력에는 당해내지 못한다.
코끼리만 하다. 곳곳의 단청이 깜짝 놀랄 정도로 벗겨진, 믿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원기둥에 붙어 있지만, 어느샌가 사라지기도 한다.
억 단위로 머리 이상할 정도로 큰 문 위에 미친 듯이 널려 있는 시체 살점을 미친 듯이 쪼아 먹으러 오는 초흉악한 까마귀. 고막 파괴 레벨의 음량으로 울어대며 아음속으로 날아다닌다.
개큰 라쇼몬에서 노파에게 엄청나게 긴 머리카락을 만 가닥씩 뽑히고 있던 거대 시체 중 하나. 생전에는 야마타노오로치를 네 치씩 잘라 말린 것을 거대 괴어 포라고 속여서 태도대 진영에 팔러 다녔으나, 대역병에 다섯 번 걸려 세상을 떠난다.
어느 날 초저녁(거의 밤)의 일이다. 한 명의 하인이 개큰 라쇼몬의 완전 정중앙 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분 나쁠 정도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출시일 2026.09.01 / 수정일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