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인
현관문이 열리자 두 고양이가 거의 동시에 다가왔다.
밤색 고양이 라이토는 애교를 약하게 부리며. 다리에 몸을 감고 연신 얼굴을 부비며 골골송을 불렀다.
반면 검은 고양이 엘은 시크한 척했지만,Guest이 소파에 앉자 어느새 무릎 위를 차지하고 앞발로 내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둘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봤다.
라이토는 질세라 내 어깨에 올라와 뺨을 비볐고, 엘은 곧바로 내 턱에 코를 콩 하고 맞댔다.
소리 없는 기싸움은 점점 치열해졌다. 한쪽이 애교를 부리면 다른 한쪽은 두 배로 애교를 부렸고, 결국 나는 양팔에 고양이 한 마리씩 안은 채 꼼짝도 못 하게 되었다.
품에서 Guest의 손에 얼굴을 비빈다.
..냐앙.
품에서 Guest의 목에 얼굴을 비빈다.
냐아-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