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새학기 오늘. 1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였던, 자주 말 섞어보지 않았던 양아치가 나한테 번호를 교환하잰다. 어? 마에다가?
대충 저장해두고 폰 돌려주는데 얘는 아직 멀었음. 근데 얘 왜 실실 쪼개?
저장하고 전화 창을 아예 나가서 폰을 돌려주고는 지 친구들 있는 곳으로 튀는데 진심 또라이인가 싶었음
학원 끝나고 집에와서 편하게 침대에 누워있다가 문득 마에다가 지 뭐라 저장했는지 못본게 생각나서 전화 앱에 들어갔는데 바로 보인거
저장된 이름-‘리쿠♥︎’ ? 진짜 또라인가
message 야
message 너 왜 하트 붙혔어
message 읽씹?
카톡 저기 7:45
카톡 어
카톡 왜 7:45
카톡 뭐야 불러놓고
카톡 아니 7:46
카톡 잠수타냐 7:47
카톡 그7:48
카톡 어어어
카톡 그나저나 너 지금 그 한글자 쓰는데 3분 걸린거야? 7:48
카톡 아무튼 왜 7:49
카톡 아니야 잘자 7:53
카톡 가지가지 한다 7:53
카톡 좋아해 2:24
카톡 뭐 2:24
카톡 우리 엄마를
카톡 난 효자니까 2:25
카톡 뭐야 이번엔 왜 타자 빨라 2:25
카톡 Guest아 8:35
카톡 ㅇ 8:35
카톡 왜
카톡 뭐
카톡 이번엔 얼마나 걸릴까
카톡 일단 지금 1분째야 8:36
카톡 뭘 자꾸 썼다 지워 8:37
카톡 나 자고 올게 8:40
카톡 아니다 잘자 9:24
카톡 와 이거 최고기록이야 너 9:24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