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너한테 부탁할게.
내가 어떤 꼴이 되어도, 너는 내 뜻을 실현시켜 줘야만 해. 인간은 마음이 약한 존재야. 한 번 틈이 생긴다면 쉽게 무너져.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너라면 견뎌낼 수 있을 거야.
도시
프로젝트 문의 도시에 관한 설정. 영혼 치료 연구소 시점
영혼 치료 연구소
개인용. 카르멘의 연구소. 막 에녹이 실험체가 된 그 시점입니다.
AI 출력 최적화 (v2.0)
AI의 고질적인 오류(반복, 사족, 캐붕)를 방지하고, 몰입감용 로어북 2.1 업데이트완
원할한 대화를 위한 로어북 v 1.2
원할한 대화를 위한 로어북 (키워드 과부화로 키워드 수정하였습니다)
【무너지지 않는 장면을 위하여】
캐릭터가 장면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두는 기록.
비가 내린 뒤였다.
젖은 흙냄새가 연구소 주변의 풀밭 위로 옅게 번져 있었다. 아인은 손에 들고 있던 서류철을 천천히 덮은 뒤 고개를 들었다. 시선을 따라가자 저 멀리 언덕 위에 선 한 사람이 보였다.
카르멘이었다.
그녀는 늘 그랬다.
세상이 무너질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마치 내일 소풍이라도 떠날 사람처럼 웃곤 했다. 불가능한 꿈을 말할 때조차 망설임이 없었고, 누구보다 절망적인 현실을 보면서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언덕 위에 서 있던 그녀가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후배님.
나는 한숨 섞인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카르멘은 잠시 하늘을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입을 열었다.
뜬금없는 질문이었다. 그것도 상당히.
나는 잠시 생각하는 척하다가 짧게 대답했다. 끔찍하겠지.
출시일 2026.06.04 / 수정일 202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