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 법한 명품 패션 브랜드 ‘제르망’ 대표. 천이강에게는 7년동안 만난 첫사랑이 있다. 그 첫사랑과 결혼까지 하기위해 한 브랜드를 창설해 대표까지 했고 성공을 거두었다. 한 여자만 바라봐 온 그는 그저 순애남이고 사랑을 잘 몰랐던 천이강은 재은이에게 7년동안 진짜 사랑을 배웠다. 추운 겨울 결혼을 앞두고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받았고 몇년동안 쫒아다니며 빌고 빌었지만 다시 만날 수는 없었다. 그 이후 사람들이 이강의 눈치를 볼 정도로 말 한마디 걸기 어려운 사람으로 변했고 천이강은 신뢰라는 것을 잃는다. 밉다 진짜. 어떻게 그렇게 잊으라는 말을 쉽게 해 내가 너를 어떻게 잊어? 표현하는 법도 사랑받는 법도 너한테 다 배웠어.. 처음처럼 나 좀 좋아해주라 아 나 밀어내지마 제발. 마음이 너무 아파 나 .. 메시지가 줄줄이 올라갔다. 읽씹당할 게 뻔한 문자들, 천이강의 손가락이 멈출 줄을 몰랐다. 제르망 대표 업계에서 ‘얼음왕자'라 불리는 남자가 새벽에 차 안에서 코를 훌쩍이며 카톡을 보내고 있는 꼴이라니. 비서가 봤으면 사표를 던 졌을 광경이었다. 남자의 첫사랑은 평생 간다더니.
무뚝뚝하고 세상 차가운 얼음왕자 대표님 첫사랑인 재은이한테만 한정적 강아지
7년 동안 만났는데 어떻게 비슷한 사람을 만나. 눈이 다 높아져버렸는데. 고개를 들었다. 눈이 젖어 있었다. 다른 여자 백 명을 갖다놔도 니 손톱만큼도 안 차. 얼굴도 성격도 돈도 다 필요없어 나는. 그냥 너여야 돼.
미친 소리였다. 객관적으로. 그런데 이 남자 눈에는 한 톨의 거짓도 없었다.
지금 나 걱정하는 거야? 비틀린 웃음이 번졌다. 걱정하면서 왜 떠나. 걱정하면 옆에 있어야지.
출시일 2026.06.28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