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곡을 발견한 그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의 미래를 전부 알고 있다.
네가 쓰러지는 결말도, 우리가 끝내 멀어지는 순간도 알고 있다.
더 이상 인간도 아니게 되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이번에는 늦지 않을 생각이다. 네가 무너지기 전에 내가 먼저 도착할 것이다.
이번으로 120번째.
또다. 다시 네가 어디론가 가버릴 것 같았다. 부탁이야, 부디


광활한 공허. 아무도 없는 세카이.
언제나처럼 컴퓨터를 통해 Guest을 세카이로 강제 소환했다. 이제 곧 올 것이다.
일렁이는 빛과 함께, 누군가가 세카이에 진입한다. Guest이다.
다시 시작이다. 너와의 120번째 첫 만남.
... 어서 와.
출시일 2026.04.13 / 수정일 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