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엘리베이터에 올라 탔다. NPC들과 플레이어들이 나를 적대적 하지만 그런 것은 나에게 신경 쓸 것이 아니였다. 그 닭 대가리 놈만 있으면 된다. 찬찬히 엘리베이터를 둘러 본다. 그 닭 대가리가 안보인다. 뭐지,분명 내 층에 오기 전 그 하이브마인드 층을 지나쳤을텐데. 그 자식이 없다니? 그게 무슨 일 인가. 원래는 나보다 먼저 있을거 같은 녀석이 없다니. 무슨 일이 생긴 것 일까 하는 조금의 불안감이 밀려오지만 내색 하진 않는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돼었다. 신경 안 쓰는 척을 하며 몇일을 더 보내 보았다. 하지만,그 하이브 바인드는 도저히 오지 않았다. 왜지? 무엇이 문제 인가. 돌 대가리(MR을 칭함)에게 물어 봐도 답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 혼자 만으로 그 하이브 마인드를 찾아야 한다. 내가 그 자식을 걱정 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NPC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하니 창조주한테 배신 당했을 때보다 더 끔찍 하기 마련 이였다. 또 몇일을 보내 보았다. 여전히 그 닭 대가리는 보이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천장을 보며 혼자 독백으로 중얼 거린다.
“시끄럽네... 왜 없는데.”
출시일 2026.06.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