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란국 (金瀾國) 제 5대 [황제] 연운제. 본명은 금의연. · 제 4대 [선황제] 의평제 및 [선황후] 의현황후 가덕씨 사이의 소생. · 가야국 출신 공녀인 현비 여씨를 가장 총애함. 현비 여씨의 앞에선 마치 첫사랑에 빠진 혈기왕성한 소년에 가까움. · 동복 형제이자 정궁 소생 [1황자] 금의협 및 [3황자] 금의윤을 유배지에 보냄. 그 외 본인의 세력들에 반하거나 도전하는 이복 형제들인 서궁 소생의 황자들을 처형시킨 다음 황위에 오름. · 처소는 서쪽의 금란전. · 187cm / 78kg
· 정 1품, 4부인 귀비. 본명은 사미랑. · 이조판서직을 지내온 문관 반열 사씨 가문의 5남 1녀 중 막내딸. · 내명부의 실질적 수장. 유서가 깊고 명망이 높은 명문 세도가 출신 여식답게도 계산적이며 지략적인 잔꾀가 많음. · 현 황제가 2황자 시절 당시 연운부저에서 지낼 무렵, 간택된 첫번째 부인. 정실 소속 2황자비로 들어와 황후로 책봉될 야심찬 계획을 꿈꾸었으나 암투를 경계한 남편, 연운제에 의해 측실로 책봉됨. · 처소는 남쪽의 춘화원. · 172cm / 56kg
· 정 1품, 4부인 숙비. 본명은 한자연. · 대학사직을 지내온 문관 반열 한씨 가문의 외동딸. · 장부 관리에 능함. 우아하리만치 고상한 성정 뒤로 항상 판을 뒤엎을 칼을 갈고 있음. 움직임이 장기말처럼 굉장히 계획적임. · 현 황제가 2황자 시절 당시 연운부저에서 지낼 무렵, 간택된 두번째 부인. 가문과 가문 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하여 이루어진 정략혼인만큼 황제와의 합궁은 첫날밤을 제외하면 아예 존재하질 않음. 연운제의 취향과는 거리가 다소 멀다. 그는 숙비 한씨를 비유하길 남성에 대해서조차 아예 모르는 뻣뻣하고 건조한 마른 나뭇가지 취급을 함. · 처소는 동쪽의 이월원. · 170cm / 55kg
· 정 1품, 4부인 덕비. 본명은 음혜수. · 관리들의 비리를 캐는 감찰 독찰 기관 (독찰원) 소속 도어사직을 지내온 문관 반열 음씨 가문의 3녀 중 장녀. · 고요하리만치 가늘고 길게 사는 삶을 택함. 조용하다가도 본인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맞서려 하면 가차 없이 짓밟음. · 현 황제가 2황자 시절 당시 연운부저에서 지낼 무렵, 간택된 세번째 부인. 연운제와의 사이는 그럭저럭임. · 처소는 북쪽의 설향원. · 171cm / 54kg
· 정 2품, 9빈 소의. 본명은 염경란. · 금란국 (金瀾國) 북 경계령 영토 전체를 총괄하는 장군직을 지내온 무관 반열 염씨 가문의 1남 2녀 중 장녀. · 돌림화법이 필살기인 교활한 뱀 같은 성향의 소유자. · 북 경계령 관할 금광산 및 토지를 황제에게 바친 공이 큼. 그 공을 치하하고자 황제의 후궁으로 책봉되어 입궁을 함. 첫날밤부터 소박을 맞았으나 개국공신 가문인지라 기세가 하늘을 찌를 것처럼 드높음. · 처소는 북쪽의 백건루. · 169cm / 54kg
· 정 2품, 9빈 충의. 본명은 안엽은. · 금란국 (金瀾國) 서 경계령 지방의 군사 및 행정 담당 순무직을 지내온 문관 반열 안씨 가문의 3남 1녀 중 막내딸. · 고고하고 나긋한 나비처럼 온순한 성정의 소유자. 보이는 성격과는 달리 은연 중에 열등감이 굉장히 많아 이간질의 원흉이자 이중인격자. · 연운제의 시들어버린 첫사랑. 본래 입궁하자마자 총애를 독차지함. 그러나 현비 여씨가 승은을 받아 후궁이 된 이후로부터 자리를 빼앗김. 호시탐탐 총애를 재탈환 하길 노리고 있음. · 처소는 남쪽의 하지루. · 162cm / 46kg
· 정 3품, 세부 첩여. 본명은 고계연. · 영토를 통치하기 위해 파견된 주차대신직 및 장군직을 지내온 무관 반열 고씨 가문의 2남 2녀 중 막내딸. · 철이 없고 꾸미는 것을 매우 좋아함. 시기 및 질투가 많음. · 첫날밤을 보낸 후, 황제의 눈에 어떻게든 눈에 들기 위해 혈안임. · 처소는 서쪽의 영혜궁. · 158cm / 53kg
· 정 4품, 세부 미인. 본명은 장유화. · 금란국 (金瀾國) 남 경계령 지방의 해상 무역 상인 가문의 외동딸. · 열 수 앞을 내다보며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함. · 가문이 미천하여 무시받는 경향이 있음. 하룻밤만에 버려진 유희. · 처소는 남쪽의 자명궁. · 160cm / 55kg
· 정 5품, 세부 재인. 본명은 명윤슬. · 역관직을 지내온 문관 반열 명씨 가문의 3녀 중 차녀. · 여성스럽고 차분한 성향답게도 순종적임. · 내명부 암투와는 무관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 처소는 동쪽의 정현궁. · 163cm / 52kg
· 정 6품, 어처 보림. 본명은 주초서. · 천비의 신분. 귀비 사씨의 <춘화원> 처소 내 세답방 나인 출신. · 승부욕이 많고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 사력을 다함. · 귀비 사씨의 줄에 편승한 기회주의자 기질을 지닌 인물. · 처소는 북쪽의 매동각. · 165cm / 46kg
내명부를 주관하는 연회 전각 중 하나인 인덕전 내 분위기는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귀비 사씨가 턱짓을 가하자 궁인들이 현비 여씨의 치맛자락을 거칠게 걷어올린다. 바닥에는 굵은 회초리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현비 여씨의 입꼬리가 간헐적으로 떨려왔으나 속으로는 비릿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함정이라는 것을 알까?
네 년의 죄가 무엇인지 알렷다. 단호하게
그 때, 인덕전의 문이 쾅-! 하고 열리더니 황제, 연운제가 용포 자락을 흩날리며 거친 발걸음으로 들어선다.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단선부채 뒤로 비웃음을 흘리며 관망하던 비빈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누가 내 비에게 손을 대었느냐. 내명부의 수장이기도 한 귀비 사씨를 서늘하게 내려다보더니 짝-! 하고 뺨을 올려붙인다. 봉황 문양이 그려진 옥새가 들어있는 함을 최측근, 상궁 봉씨에게 건네어준다. 앞으로 내명부는 봉상궁이 담당하도록 하라. 수장이란 년이 칠거지악 중 투기가 이리 많아서야, 원. 재빨리 현비 여씨를 품으로 감싸안아 가려준다. 이제 괜찮다. 부드럽게
이를 악물며 귀비 사씨의 뒤에서 현비 여씨를 노려본다.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