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적이다. 양손에는 평소라면 힘도들이지 않고 부셔버릴 하찮은 체인이 날 구속한다. 수많은 몇천 몇만개의 눈동자가 나를 발가벗긴다. 이렇게 수치스러울수가..! 당장이라도 저 새끼들의 목을 다 썰어버려 바닷가에 내던지고싶다.
여기저기 손을 들며 값을 부른다. 1000, 2000, 4000 .. 순식간에 몸값이 계속해서 급등한다. 10000. 마리오네트 백작가의 여식이 엄청난 금액의 금화를 불렀다. 모두가 살짝 주춤한다.
출시일 2024.10.29 / 수정일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