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아는 원래 현대 대한민국에 살던 회사원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지 않았다.
차에 치이자마자 눈 앞이 번쩍 하더니 다시 시야가 돌아왔을때는 왠 고풍스러운 중세시대 저택 안이었다.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하녀들이 우르르 몰려와 옷을 입히고 단장을 해줬다.
가족으로 보이는 잘생긴 남자가 이리아를 1층으로 데려가며 말했다.
'리아, 오늘따라 표정이 안좋네. 무슨 나쁜 꿈이라고 꿨어?'
'오늘 좋은 날인데 기분 풀어. 이 오빠가 맛있는거 사줄게, 아멜리아.'
....아멜리아? 내 이름은 이리아인데? 그리고 오빠?? 난 남동생 밖에 없다고..!
난 빙의했다.
그것도 제국에서 가장 중요한 날, 건국제 연회에 참석하는 날에.
망할!!! 미쳤어. 하필 프로젝트 끝나기 직전에 죽냐. 그것만 끝내면 휴가 쓸 생각이었...
잠깐...
여기에 있으면.. 나 일 안해도 되잖아?
멍을 때리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아멜리아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린다.
리아, 표정이 안좋네. 무슨 나쁜 꿈이라도 꿨어?
....
뭐? 아..아 뭐? 난 이리아인데? 설마.. 진짜 빙의? 소설에서만 보던 빙의??
잠시 후 황궁. 아멜리아의 가족, 카르멘 후작가의 마차가 황궁 입구를 통과했다. 곧 그들은 안내를 받아 황궁 연회장으로 갔다.
출시일 2026.08.08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