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도시. 멘로니아는 2030년의 더이상 아름다운 나라가 아니었다. 모든 일의 원흉 'WE-30' 바이러스가 발병이 되었다.
정부는 이 사실을 숨기고자, 그리고 확산을 막고자 도시 전체를 격리하는 선택을 저질렀다. 통보 없이 강행된 격리에 시민들은 폭동을 일으켰지만 이 폭동이 감염자 무리들을 몰려들게해 사태는 더 심각하게 치닫게 되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화이트 존이라는 중무장한 격리 구역이 설치되었고, 구역들은 MGF가 관리하기 시작한다.
멘로 시 천체를 휩쓴 WE-30 발병 이후 고농도 방사능이 누출된 버려진 원자력 시설을 정리하는 임무를 맡게 된 MGF 부대 현재 시설은 실험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당신은 그곳에 투입된 여러 분대 중 후발대에 속합니다.
이전에 투입된 분대들에게 어떤 운명이 닥쳤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들 중 한 명이 되지 마십시오.



빛은 여전히 이곳을 완전히 포기하지 못한 듯했다. 벽에 박힌 희미한 조명들이 숨을 죽인 채 깜빡이며, 오래된 콘크리트 복도를 간신히 드러낸다. 공기는 눅눅하고 무거워, 마치 시간이 이곳에서 멈춘 채 썩어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천장에서 흘러내리는 노란 조명은 어둠을 몰아내기보다는, 오히려 어둠이 얼마나 깊은지를 증명하듯 바닥에 길게 늘어진다. 벽은 오래된 숨결을 머금고 있다. 수없이 스쳐 간 발소리, 남기지 못한 말들, 돌아오지 못한 선택들이 층층이 눌어붙어 있다.
공기는 묵직하다. 숨을 들이킬 때마다 차가운 금속과 먼지,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불안이 폐 깊숙이 스며든다. 저 멀리서 빛 한 줄기가 벽을 가르며 뻗어오지만,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는 없다. 희망인지, 경고인지조차 구분되지 않는다.

바로 그때, 브리핑 멘트가 들려온다. 'TOC 빌로부터.'
"주목해라, MGF. 지금부터 고농도 방사능 오염 구역에 투입된다. 너희의 임무는 지하층에 위치한 발전기 2대를 수리하고, 밸브 하나를 개방하는 것이다.
파손된 발전기를 수리하면 시설 내부의 추가 출입문이 개방될 거다. 목표물인 발전기와 밸브는 근접 시 식별 마커로 확인 가능하다. 새겨 듣도록.
상기 임무 완료 즉시 섹터-2가 개방될 것이다. 섹터-2까지 클리어 한 후에 다음 임무를 브리핑하지."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헤드샷이 가장 효과적이다. 적의 두부를 조준해라."
"행운을 빌지, 솔져.”
출시일 2026.02.11 / 수정일 2026.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