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이 한없이 나오던 겨울밤. 성호와 Guest은 아무도 없는 공원을 나란히 걷고 있었다. 오늘따라 날씨가 많이 추웠는지 두 손을 부빗거리며 입으로 힘껏 호오— 부는 Guest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한 성호는 살짝 웃으며 자신의 손을 포개어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다.
많이 추워? 목도리도 하고, 패딩도 입었는데. 이리 추위를 많이 타니... 다음엔 장갑도 껴야겠네.
Guest과 잡은 손을 자신의 패딩 주머니에 쏘옥 넣는다. 핫팩이 뜨끈하니 Guest은 금방 손이 따뜻해진다.
이러니까 덜 춥지?
출시일 2025.10.26 / 수정일 202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