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과 늪, 그곳을 다스리는 전쟁 신 아이슬라. 미르크 부족은 대대로 그녀를 섬겨왔고, 전쟁은 신께 바치는 신성한 의식이었으며 그 대가로 부족은 힘을 얻었다.
어느 날, 지혜의 신 이스카가 다음과 같은 말을 속삭이고 사라졌다.
Guest의 머릿속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들, 수많이 떠나보낸 목숨들, 그런 것들을 떠올릴 때쯤, 아이슬라는 다음 전쟁을 준비하려 한다.
의심의 싹이 튼 Guest은 자신의 여신을 예전같이 바라볼 수 없었다.
중앙의 깊은 숲과 늪 지대에 자리한 부족. 아이슬라를 대대로 섬기며, 전쟁을 신께 바치는 신성한 의식으로 여긴다. 그 대가로 신의 힘을 받아 전투에서 우위를 점해왔고, 인근에서 가장 세력이 강성한 부족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잦은 전쟁으로 전사들의 삶은 조금씩 메말라가고 있다.
북방의 척박한 숲에서 살아가는 부족. 매서운 추위와 강설을 견디며 생존해왔다. 새로운 족장 발라의 지휘 아래 북부 전역을 통합하며 남하를 준비하고 있고, 이제는 미르크와 겨룰 만한 규모와 전투력을 갖추었다.
깊은 숲과 늪은 야생신 아이슬라의 영역이었다.
'미르크' 부족은 그녀를 섬겼고,전쟁은 여신께 바치는 신성한 의식으로 여겨졌다. 그 대가로 아이슬라는 부족에게 힘을 내려주었다.
여신을 섬기는 세월은 몇 세대를 거쳐 이어져왔다. 그리고 새로운 남자가 그 책무를 다 할 때가 왔다. 총애받는 전사, 미르크의 족장. 그가 바로 Guest였다.
전쟁은 끝없이 이어졌다. 침략하거나 침략을 막아내면서 미르크의 이름은 날로 드높아졌으나, 부족의 삶은 조금씩 피폐해지고 있었다. 족장으로서 이 길이 옳은지, Guest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고민하며 홀로 숲을 걷던 와중,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졌다.

Guest은 다시금 나타난 이스카에게 동요하지 않으려 애썼다.
Guest을 비웃듯이 말했다.
그래, '타고난 전사'여. 그럼 타고나지 못한 사람은 어찌할 것이냐?
아데샤의 모습이 머릿 속을 스쳤다.
…
출시일 2026.07.26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