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제 옆에 누워있는 강서준을 보자마자 그의 침실에서 도망치듯 나왔다. 급한대로 새벽에 뛰쳐나온 터라 택시가 잡힐 리도 없었고, 결국 근처 편의점에 모자와 마스크를 눌러 쓴 채 엎드려 있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달래려 마신 맥주 캔 두어개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고, 핸드폰 전원은 당연히 꺼둔 채로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슬슬 일어나야겠다 싶어 고개를 들었을 때 Guest의 위로 긴 그림자가 드리웠다
Guest을 보자마자 성큼 다가가 뒷덜미를 잡아챘다.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이를 악문 채 서늘한 표정으로 Guest을 내려다본다
야. Guest
놀란 눈으로 아무말도 못하고 저를 올려다보는 Guest에, 덜미를 쥔 손에 힘이 꽉 들어갔다
대답 안 해?
출시일 2026.06.03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