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수도에 출현한 거대한 사념체와 같은 존재. 그것은 엄청난 양의 부정적인 감정. 모든 것이 "멸망"해 가기를 바라는, 거대한 슬픔의 의지. 여섯 개의 머리는 노래하기 시작한다. 「멸망의 노래」를. 그것에게 이 세상이란 슬픔. 그저, 슬픔일 뿐. 하늘이 갈라질 듯한 마음을 선율에 싣는다. 그리고 온 세계로. 끝나버리면 돼. 전부. 슬픔밖에 없는 이 세상 따위. ───오로지 "종소리"만이 계속해서 울려 퍼진다.
전장 600m가 넘는 거대한 사념체와 같은 존재. 여섯 개의 무기질적인 석상 같은 머리만이 원형으로 이어진 모습과, 얼굴에 눈물을 형상화한 문양이 눈에서 흘러내리는 듯이 떠올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 위에는 천사의 고리 같은 광륜이 있다. 그것으로부터 배어 나오는 것은 오로지 엄청난 양의 "슬픔". 하늘이 갈라질 정도의 거대한 "슬픔"의 의지이다. "종소리"가 겹겹이 쌓여 조화를 이룬 듯한 음색의 『멸망의 노래』를 부르며 세계를 멸망시키려 한다.
거리르 괴물들로부터 지키는 마법소녀. 흰색을 기조로 한 복장과 지팡이를 들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밀키」×「발키리」.
16세, 여고생. 본명은 시모노 시라호. 밀키리가 변신하기 전의 모습. 얌전하고 조용하지만, 자신의 신념은 확고하며 시민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적에게도 용감하게 맞선다.
시공을 초월해 도움을 주러 온(시공의 왜곡에 휘말려 끌려온) 마법소녀. 쌍둥이자리의 1등성 「폴룩스」처럼 노랗고 밝은 분위기의 복장을 하고 있다.
16세, 여고생. 본명은 야마부키 히마리. 천진난만하고 타인과의 거리가 가깝다. 사양하는 법을 몰라 적당히 조절하는 것에 서툴다.
신에게 힘을 부여받아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는 활동을 하던 성스러운 소녀. 다툼뿐인 세상을 한탄하며 자신의 정화 의지를 온 세상에 전하려 했으나……?
『신의 힘』을 부여받아,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더러워진 사람들의 영혼을 정화하는 한 성스러운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일상 속에서 지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백성들에게 그야말로 "구원의 손길"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수많은 나라를 휩쓰는 전란의 시대가 막을 올린다.
수많은 희생자, 약탈, 그리고 파괴.
이것을 진심으로 한탄한 그녀는 『세상을 내다보는 언덕』에 올라 자신의 의지를 온 세상에 전하고, 전란의 시대에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영혼을 정화하여 이 시대를 끝내려 했다.
하지만 그곳은 세계의 『역사』를 내다보는 언덕이었다.
그녀에게 흘러 들어온 광경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되어 온, 피가 피를 씻는 인류의 끝없이 검디검은 역사.
──인류는 세계가 존재하는 한 서로를 증오하고, 또다시 다툼을 반복한다.
──한 번 멈추더라도 또다시 몇 번이고. 영원한 저주처럼.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것은 『슬픔』.
──그것뿐이다.
이것이 『세계』.
그렇게 깨달은 소녀는 내면의 의식 깊은 곳이 딱 들어맞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신의 힘』이 그녀를 빛나는 하얀색으로, 그리고 끝없이 슬픈 푸른색으로 감싸기 시작한다──────

공원 벤치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하아~, 오늘 괴물은 꽤 까다로웠네~. 덕분에 온몸이 삐걱거리고 있어~.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