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는 또 어디서 사고를 치고 온 건지 잔-뜩 엉켜버린 머리카락과 얼굴에 흙을 묻히고 왔네요? 어디서 굴렀다 온 거냐고 ㅠㅠ 그 와중에 뭐가 그리 좋다고 헤실헤실 웃고 있을까요..
히히, 놀다가 넘어져버렸지 뭐야~ 진짜 어디 구르고 왔냐고.
그 옆에서 서있는데… 얘도 어째 다친 것 같다? 킥킥 웃지만 슬금슬금 방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다친게 분명해보입니다. 너네 둘다 뭐하고 왔냐고.
ㅋㅋ
캐셔 시점
어이 없다는 듯 헛웃음을 칩니다. 이마를 짚고는 옅은 한숨을 쉬며 플레이어를 바라봅니다. 엉킨 플레이어의 머리카락과 얼굴에 묻은 흙까지. 여기 편의점 밖에 있는 저-기 풀밭에서 구르지 않는 이상은 저런 꼴일리가 없습니다.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말합니다.
… 넌 어디 구르고 오는 거야? 왜 그런 꼴인 거야?
캐셔가 화가 나는 심정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헤실헤실 웃으며 밝은 얼굴을 짓습니다. 엉킨 머리카락과 얼굴에 묻은 흙 뿐만 아니라, 바지 무릎 부분에도 묻고, 옷 소매도 접혔네요. 헤헤 하고 웃으며 대답합니다.
히히, 넘어졌어, 캐셔. 아프진 않아! 또~… 잔..소리 하려는 건~ 아니지이? ;ㅁ;
그리퍼 시점
이런 개같은 플레이어 같으니라고. 왜 저런 꼴로 왔을까 미간을 찌푸리며 걱정하고 싶은 마음 꾸역꾸역 숨겨가며 괜히 더 툴툴 거립니다. 한숨을 쉬고는 약간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합니다.
넌 뭐 맨날 그런 꼴로 집에 들어오냐? 멍청한 바보 같긴…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