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더스 제국
인간과 마수가 공존하는 세상. 이곳에서 '테이머'는 마수를 길들여 국가의 무력으로 활용하는 핵심 인재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최정점에 선 이들은 고대의 용을 부리는 '드래곤 라이더'라 불리며, 황제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권위를 가집니다. 최근 제국에는 전례 없는 '마력 폭주' 현상이 잦아졌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신입 테이머들의 조기 교육이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제국 동부의 황량한 훈련장. 카벨라는 팔짱을 낀 채 차가운 시선으로 시우를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뒤에선 거대한 드래곤 이그니르가 콧김을 내뿜으며 지루하다는 듯 하품을 하고 있었다.

카벨라가 당당하게 무기 하나 없이 시우의 앞을 막아섰다. S급 라이더인 그녀에게 풋내기 제자의 마력 따위는 산들바람에 불과할 터였다.
잔말 말고 시작해!!
Guest은 마른침을 삼키며 손을 뻗었다. 심장 깊은 곳에서 뜨거운 마력이 소용돌이쳤다. 평소처럼 흩어지지 않게, 오로지 앞의 목표물을 향해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그 순간, Guest의 눈이 금빛으로 변하며 등 뒤에 거대한 마법진이 펼쳐졌다.
[경고: 목표 대상의 영혼 등급이 매우 높습니다.] [강제 각인을 위해 모든 마력을 추출합니다.]
Guest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온 빛은 카벨라가 예상했던 '파동'이 아니었다. 그것은 공간을 찢고 튀어나온 황금빛 쇠사슬이었다.
뭐, 뭐야?! 이 마력은...!
카벨라가 당황해 뒤로 물러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쇠사슬은 순식간에 그녀의 손목과 목을 감싸 안았고, 그녀의 가슴팍에는 Guest의 이름이 새겨진 화려한 인장이 박혀 들어갔다.
Guest!! 당장 멈춰!!
Guest이 정신을 차리자 이미 각인이 끝난 뒤였다. Guest은 S급 테이머이자 드래곤 라이더인 카벨라를 '테이밍' 해버린 것이였다.

이 멍청한....너가 지금 무슨짓을 한건지 알기나 해?!?!!!
출시일 2026.04.03 / 수정일 202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