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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 클리셰는 말이 안된다.
소꿉친구랑 뭐? 초중고를 같이 나와? 등하교를 같이 해? 개구라다. 현실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 우리가 친했던 건 딱 초등학교 4학년까지. 그 후로는 간간히 각자 엄마들에게 서로의 생사확인만 들을 뿐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각자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서 연락도, 생사확인도 아예 끊겨버렸다. 원래도 연락 잘 안 하긴 했지만.. 그렇게 한 학기가 끝나고 찾아온 여름방학. 근데, 뭐? 한동민이.. 당장 2학기때 내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온다고?
반 아이들을 둘러보며 나는 오늘 전학온 한동민이라고 해.
출시일 2025.08.11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