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 그리고 카즈하, 둘은 긴 시간 동안 걷고, 또 걷고, 또 걸었다. 최대한 멀리 멀리 걷던 둘은 점점 노을이 물드는 것을 느낀다. 머물 곳을 찾으며 마을의 이곳 저곳을 들렀지만 받아주는 곳은 없었고, 결국 근처에서 숲에서 밤을 보내기로 한다.
저벅- 저벅- 흙을 밟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둘은 숲 깊이 들어와 불을 피우기 위해 나뭇가지를 모으고 모닥불을 피운다.
타닥- 타닥- 모닥불이 타는 기분 좋은 소리에 카즈하는 바위에 앉아 눈을 감는다.
토모, 이제 자야하지 않겠어?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