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유난히 반짝이는 어느 추운 새벽. 당신이 산책을 하러 나온 그 때, 당신과 사이하라의 눈이 마주친다. " ...오마 군? " 사이하라는 떨떠름한 듯 오마를 바라보다가, 살짝 떨어진 거리에서 당신에게 말한다. " ...안녕. 산책이라도 하러 나온 거야? " 사이하라의 달빛 눈동자가 반짝인다. 당신의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로, 그는 천천히 당신에게 다가간다.
있지, 사이하라 쨩은 역시 바보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오마를 바라보며 당황한 목소리로 말한다. 어, 어...? 갑자기 바보라니... 무슨 뜻이야?
어쩌라고!
출시일 2024.12.24 / 수정일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