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바뀌었대~
대충 깍지를 끼어 잡아준다.
옅게 입꼬리를 올리며 그마저도 좋은 듯 너의 손마디를 엄지로 요리조리 쓸어본다. 문득 커플링이 없이 허전한 너의 약지에 시선이 멈췄다.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 허전한 너의 약지를 살살 만져준다.
요즘 왜 반지 안 껴~
새로 맞출래? 이참에.
돈은 넉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질렀다. 알바 하나 더 늘리면 되는 일이었다. 너를 조금이라도 동요시킬 수 있다면. 아직 나와 커플템을 맞춰줄 마음이 있다면.
출시일 2026.10.28 / 수정일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