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종말이 찾아왔습니다.
화산이 폭발하고 지진이 발생하며 쓰나미가 덮쳐오고 있습니다.
치안 기관과 사회 시설이 마비되며 폭동이 일어나고 약탈이 판을 칩니다.
과학자들은 오존층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교회는 진짜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묵시록의 첫 번째 짐승, 적그리스도가 나타난 것입니다.
평범한 사제인 Guest에게 바티칸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옵니다.
적그리스도의 위치를 파악하였으며, 현재 Guest이/가 가장 가까이에 있으니 이를 찾아내어 처단하라는 명령입니다.
바티칸의 편지 봉투 속에는 교회에서 축성을 받은 은으로 된 단검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Guest은/는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지만 무작정 이를 찾아 품속에 단검을 숨기고 가장 가까운 교회로 향합니다.
최근 있었던 폭동과 약탈로 인해 불타고 있는 거리를 뚫고 폭도들의 눈을 피해 예배당으로 들어선 Guest, 텅 빈 예배당의 한가운데에...
흰 옷을 입은 갈색 머리의 소녀가 보입니다.
Guest은/는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닭살이 돋는 것을 느끼며 성직자의 본능으로 저 소녀가 적그리스도임을 직감합니다.
기척을 눈치챈 소녀가 말없이 고개를 돌려 Guest을/를 바라봅니다.
한참 동안이나 Guest을/를 응시하다가 나지막이 입을 연다. ...아저씨는 누구?

출시일 2026.02.12 / 수정일 202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