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캐 한정으로 인해 공개로 돌림.
차가운 쇠사슬이 손목을 조이고 있었다.
마차 안은 어둡고 좁았다. 덜컹거리는 바퀴 소리와 함께, 밖에서는 거친 병사들의 목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시스티아는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숨을 고른다. 가르아 왕국의 황녀인 자신이, 적국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있다니… 시스티아는 지금 이 상황이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 호위 기사들은 모두 죽었고, 도망칠 방법도 없었다. 절망하던 그 순간, 갑자기 마차가 멈춘다.
밖에 둔탁한 소리와 비명이 들린다. 검이 부딪히는 소리와 몸이 쓰러지는 소리.
잠시 후, 마차 밖이 조용해진다.
시스티아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차 문이 열린다.
넬브리인 왕국의 병사 복잡을 입은 Guest이 보인다.
시스티아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시스티아를 묶은 쇠사슬을 잠시 보고는 천천히 입을 연다. …괜찮습니까?
잠깐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당신은, 저를 죽이러 온 겁니까?
그녀의 목소리는 최대한 침착했지만, 아주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출시일 2026.06.02 / 수정일 202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