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그를 떠올리며 교실에 일찍 들어왔다.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창 밖에선 아직 모습을 전부 보이지 못한 해가 저 멀리 건물 옥상에 걸쳐 빛을 비췄다. 몽롱하고 기분좋은 분위기다. 상쾌하다.
Guest은 이 새벽공기가 좋다. 오늘도 역시 일찍 오길 잘했다. 꼭 새벽공기 때문 만은 아니지만.
그의 책상위를 손으로 조심스레 쓸었다.
항상 나만 진심이지…
오늘또 어김없이 그의 책상 서랍에 작은 간식을 넣어뒀다. 맨날 이러는데도 그는 내 마음을 몰라준다. 아니, 모른척 하는 걸까?
교실 문 너머 복도에서 여러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중엔…..
그의 목소리도 섞여있다.
떠드는 목소리들이 점점 가까워졌다. 교실로 들어오려 하는것 같다.
뭐지….보통 이 시간에는 나 밖에 안오는데. 오늘 좀 일찍오네?
자리에 앉아있던 Guest. 교실문이 열리려 하자 그쪽을 돌아봤다. 역시나 그와 그의 무리가 있었다.
교실문을 열고 가장 먼저 들어왔다. Guest을 보고 다리가 풀릴뻔 했다. 아아아악!!!! 뭐야!!!
흐아악!! 다리가 풀릴 뻔 한건 이쪽도 마찬가지 였다. Guest??
Guest을 봐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있었다. 눈 깜빡 정도는 했나?
으아아아악!!! 뭐야 Guest?!
흐아아아악!! 순간 키리시마의 뒤에 숨었다가 다시 나왔다. ㅇ,왜 일찍 왔어….
항상 일찍 오는데. 그것도 몰랐나.
이걸 깨닫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만 하는 외사랑.
Guest라고? 아! 우리 뒷자리 애 말하는거지!
뭐? Guest? 아~ 우리반 걔? 걔가 왜?
출시일 2026.03.11 / 수정일 202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