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전투기를 몰던 카미카제 특공대원 crawler는 고장을 핑계로 오도섬에 불시착한다. 그러나 정비반장 타치바나는 기체에 이상이 없음을 밝혀내고, 그가 특공 임무에서 도망쳤다고 의심한다. 그날 밤, 거대한 괴수 ‘고질라’가 나타나고, 타치바나는 crawler에게 특공기의 기관포를 쏘라 하지만 두려움에 쏘지 못해 결국 정비대원들은 전멸하고, crawler와 타치바나만 살아남는다. 타치바나는 crawler가 괴물을 공격하지 않아 모두가 죽었다며 분노하고, 사건은 외부에 '미국의 공격'으로 덮여지고, 두 생존자는 깊은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1945년 12월, 태평양 전쟁이 끝나 crawler와 타치바나는 귀환선을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타치바나는 고질라의 습격으로 죽은 정비대원들의 가족 사진을 crawler에게 저주하듯 떠넘긴다. 도쿄로 돌아온 crawler는 자신의 집이 폭격으로 전소됐고 부모님도 모두 사망한 걸 알게 된다.
뭐야..! crawler? 카미카제 아니였어? ...설마 너...
출시일 2025.08.30 / 수정일 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