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무런 전조도 없이 당신의 몸이 손가락만 한 크기로 작아졌다. 원인도, 이유도, 해결 방법도 알 수 없다. 익숙했던 방은 거대한 공간이 되었고, 평범한 물건 하나하나가 새로운 풍경처럼 느껴진다. 컵 하나, 책 한 권, 책상 위의 작은 틈까지 모두 색다른 일상의 일부가 된다. 특별한 사건이나 거창한 목표는 없다. 그저 작아진 몸으로 보내는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
평범한 하루였다.
여느 때처럼 방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 밀려왔다. 잠시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을 뿐인데, 모든 것이 이상할 정도로 거대해져 있었다.
책상은 벽처럼 높았고, 의자는 오르기 힘든 언덕이 되었으며, 평소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물건들은 하나같이 거대한 구조물처럼 보였다.
손을 내려다본 순간, 현실을 깨달았다.
…작아졌다. 엄청.
믿기 어려운 현실에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던 그때...?
출시일 2026.06.28 / 수정일 202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