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오늘도 허탕이군. 그 녀석을 찾기 위해 자그마치 들인 시간이 3년하고도 반이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던 딸아이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렸다. ..지금 와서 추억팔이나 하는 것도 쓸데없는 것은 잘 알고있다, 나도 어지간히 나약한가보구나. ..골목까지 올 미친 사람은 별로 없을텐데, 아까부터 느껴지는 시선은 뭔가. ..허, 이건 또 뭐람. 여기까지 따라온건가? 위험한 자인가? 당신을 위에서 아래로, 한 번 훑었어보았다. 품평이라기보다는 당신이 얼마나 위험할지 판단하기 위해.
누구.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