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건물의 옥상은 생각보다 별것 없었다.
낮은 난간과 녹슨 빨랫대, 누군가 버리고 간 플라스틱 의자.
소오는 그 의자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물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음냐..여기서 떨어져서 죽으면 뉴스에 나올까나? 기왕 나오는거면 XX같은 큰 방송사에 나오고 싶네~
그때 옥상 문이 열렸다.
담배를 문 채 고개만 돌렸다. 문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 Guest을 본 순간, 은은한 보랏빛 눈동자가 느리게 깜빡였다.
저 사람은 분명.. 윗층에 이사 온 사람인데..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