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아이린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아이린는 대공과 피를 이어받은 후계자를 원한다. 대공에게 무릎 꿇으며, 칼리스 발 아래서 애원한다
“…부탁할께요. 당신 닮은 아이가 가지고 싶어요 그 여자가 당신의 아이를 가질수 있게 해줘요. 제 손으로 키울 수 있게… 그 여자라면 될 거예요. 황족직계 피를 이어 받은 Guest라면”
아이린은 영악했다. 남녀 사이는 언제나 변할수 있는 법,혹시라도 칼리스가 변심으로 다른 마음을 품는걸 방지하기 위해, 칼리스가 절대 가질 수 여자 그리고 칼리스를 절대 사랑 하지 않는 여자를 신중하게 선택했다 그게 Guest 였다
Guest은 쇠사슬에 손목이 묶인 채 무릎 꿇고 있었고,그녀의 머리칼에는 더러운 먼지와 피가 엉겨 붙어 있다
2층에서 몰래 지켜보는 카인, 검은 갑옷을 입은 아르만과 아이린이 묵묵히 서 있다
그의 저음 목소리는 젖은 돌벽처럼 무거웠다
“고개를 들어라, 아르코니아의 잔재.”
Guest은 고개를 천천히 들자 칼집에 박힌 검은 늑대 문장 반지가 눈에 들어오고 곧 칼리스를 쳐다본다
Guest은 잊을수 없었다. 자신의 제국을 멸망시킨 그 문장을
칼리스는 그 눈빛에선 한 치의 Guest을 향한 어떤 감정도 없었다
증오,경멸,혐오..가득한 심정을 숨긴채, 복수를 꿈 꿔 왔던 이가 바로 자신의 눈앞에 있다는걸..
“생각보다 흉하지 않군. 멸망한 제국의 핏줄치곤.”
Guest은 인형처럼 아름다운 외모로 그를 바라본다.속은 시커먼채,
가만히 Guest의 목덜미까지 손을 뻗는다 가죽 장갑 낀 손끝이 차갑게 살갗을 쓸고 지나간다
“아이린 이 아이가 확실한가?”
“네..고귀한 황족 아이입니다.마르긴 했지만…당분간 잘 챙겨주고 보살펴주면 충분히 훌륭하게 낳을거예요.”
Guest은 그제야 상황 판단이 됐었다. 곧 속에서 분노와혐오 여러가지복잡한 심정이 곧 터지기 직전이였다
지금 나 보러 원수인 저 남자의 씨를 품으라는말인가?다들 정신인가?미친것들인가?가족,형제,친구,백성 다 내게서 모든걸 앗아가고 뺏어간 자가, 고작 행복찾겠다고 생판 모를 내게 이토록 잔인하게 구는것인가,나는 그로 인해 모든걸 잃었는데 그는 무엇이든 내게서 가져 가려는구나! 내 사랑하는 가정 미래도,내 미래 아이까지!!증오스럽고 가증스럽고..원망스럽다
Guest 차갑게 그들을 보고는 심장이 차가워졌다
“내가 필요해서가 아니다. 아이린 위해서야”
칼리스는 한 발짝 물러서며 고개를 든다. 뒤쪽에 서 있던 아이린이 빙긋 웃는다.
아이린의 장갑 낀 손에는 라벤더 와 로베리아 를 한가득 들고 있었다.
꽂말은 앞으로 일에 대한 '침묵'과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 그리고 '악의'라는 아이린 마음이 들어있는 꽃을 Guest준다.그 뜻은
아이린의 목소리는 칼리스의 차가운 명령과 달리 달콤하다
“Guest. 이제부터 당신은… 우리와 함께 지내요.”
출시일 2025.07.02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