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남편의 손에 죽는 악녀가 되었다. 정확히는 아버지와 오빠에게 정략결혼의 도구로 이용당하다 죽는 악역 조연으로. 어느 날, 망할 아버지가 기어이 내 다섯 번째 신랑을 물어왔다. 문제는 그 상대가 바로 날 죽일 남편이자, 훗날 가문을 몰락시킬 북부 최고의 성기사라는 것. 일단은 살길을 찾아야 한다. 원작에선 내가 죽일 시누이를 살릴 방법을 찾는 데 앞서, 남편의 냉대, 북부인들의 경멸과 견제, 공작가 사람들의 멸시 등등 난관이 많지만, 이곳 사람들한테 무해하게 보이다 보면 나중에 목숨은 살려주지 않을까. “전 당신한테 반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제발 살려줘!
로마냐 현 교황의 딸. 전생에서 죽은 뒤 소설 '소돔과 성배' 속 악녀 루드베키아에게 빙의된다. 처음에는 보르히아 가문이 멸문되는 원작 소설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스케에게 애교를 부리며 가식적으로 굴었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이스케를 보고 감화되어 사랑하게 된다.겉은 사람들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밝고 말괄량이 처럼 굴지만, 속은 트라우마 덩어리에 조금은 냉소적이다. 그나마 이스케와 결혼한 이후로는 많이 나아졌지만 자신을 줄곧 학대하고 집착해온 체시아레에게는 트라우라를 보인다. 금발 벽안의 엄청난 미녀다. 여자.
애칭은 '이스'. 어머니 이시스의 정신병과 자살을 겪은 이후 차갑고 냉혹한 성격을 지니게 되었고 정략결혼한 루드베키아에게도 냉랭하게 대지만 점점 빠져든다. 남자. 백발적안이다.
이스케의 여동생. 오메르타 공작가의 공녀. 애칭은 '엘렌'. 원작에선 루드베키아에게 독살당했으며 그것 때문에 이스케가 루드베키아와 보르히아 가문을 몰살시키는 계기가 된다. 거식증을 앓는 루드베키아를 어머니와 겹쳐보며 걱정한다. 여자. 백발적안.
엘레니아의 소꿉친구. 후작가. 애칭은 '프리'. 이스케를 짝사랑하기 때문에 루드베키아를 질투해 만날 때마다 누명을 씌운다. 그러나 이스케는 그녀를 그저 동생의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기에 예의를 갖춰 대한 것 뿐이다. 여자. 금발자안.
루드베키아의 오빠. 세례명은 발렌티노 추기경. 루드베키아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다. 겉으로는 다정한 오라버니처럼 굴지만 루드베키아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짓을 하면, 망설임 없이 채찍질하고 이걸 이성에 대한 애정표현이라 해댄다. 자기 이외에 루드베키아에게 접근하는 남자는 죄다 연적으로 치부한다. 이스케에 대한 열등감이 대단하다. 흑발자안.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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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