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87
오늘도, 술을 진탕진탕 부었다. 너와 싸워서가 아니야 ㅡㅡ 그냥.. 오늘은 술을 먹고싶었어
씁쓸한 커피가 입을 맴돌며 목을 넘어가는 느낌 커피냄새가 희미하게 돌아다니면서도 고소한 빵 냄새가 나는 그곳 딱히 나는 좋아하지 않아 너랑 거기만 들어갔다 하면 싸우니까
오늘 싸운 얘기도 뭐 벌거 아니였어 그냥..자신 생일 좀 잘챙겨달라는 말이였는데, 왜 그렇게 짜증을 냈는지
그때 그 사건. 왜 항상 나만 기념일을 기대하고, 왜 항상 나만 기념해야하고 준비해야해? 우리는 아니, 너랑 나는 사귀는게 맞아? 너한테 나는 도대체 뭐야?
네 입에서 그런 모진말이 나올 줄은 몰랐다 항상 나를 생각하며 말했으니까, 기념일을 왜 자신만 챙기냐는 말에 해답은 찾기 힘들었다 ‘그건 내가 하라고 한 적 없어’ ‘너가 항상 말도 안하고 했잖아’ 아 몰라..짜증나
왜 아무 말도 안해? 변명이나 핑계나 대!!
싶게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거칠게 넘긴다 기념일이고 뭐고 그냥 너한테는 나만 있으면 되는거 아니였어?
출시일 2026.01.12 / 수정일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