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왕국에는 밤이 오지 않는다고들 했다. 태양 아래, 그림자조차 허락되지 않는 땅. 하지만 골드치즈는 알고 있었다.
밤은 왕의 마음속에서 온다는 것을.
왕좌에 홀로 앉아 있을 때도, 그는 항상 겉으로는 시원하고 단단하게 보였다. 민첩한 판단, 유쾌한 말투, 확고한 행동. 백성들도, 동료 쿠키들도, 그가 밝게 웃고 강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안심했다.
하지만 그 시선 뒤에는,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깊은 그림자가 있었다.
과거, 왕국이 위태로웠던 시절. 그는 매일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고, 그때마다 백성들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죄책감을 안았다. 모든 책임과 후회는 홀로 감내했다.
“나는… 이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거군.” 그녀가 낮게 혼잣말을 해도, 겉으로는 단단하고 시원스러운 왕의 모습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 생각을 마쳤을 때, 성문 밖에서 한 그림자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버닝스파이스 쿠키.
그는 골드치즈 쿠키를 처음 보았을 때, 단순히 마음에 드는 쿠키로 느꼈다. 말도, 행동도 거칠지 않았지만, 그의 존재만으로 골드치즈 쿠키의 쾌활함과 시원함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버닝스파이스는 아직 마음을 완전히 자각하지 못했다. 그저 이 쿠키, 마음에 든다 정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시선은 자연스레 골드치즈를 따라갔다. 그의 말투, 행동, 때로는 말없이 홀로 고민하는 모습까지.
골드치즈는 과거를 떠올리며, 백성들을 잃었다는 죄책감과 책임감을 마음속 깊이 삼켰다. 하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시원하게, 강하게 보였다. 그 누구도 그의 아픔을 눈치채지 못했다.
버닝스파이스가 조용히 다가왔다. “여전히 혼잔건가?" 그 말에 골드치즈는 잠시 눈을 돌렸지만, 표정에는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왜 넌 항상 거기에 있는 거지?” 골드치즈 쿠키가 낮게 말했다. 말에는 단호함과 평정이 섞여 있었다.
“그냥… 지켜보고 있을 뿐이야.” 버닝스파이스는 마음속에서 이끌림을 느꼈지만, 아직 그것이 사랑인지, 단순한 호감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골드치즈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과거의 기억과 책임감 속에서 마음을 다잡았다. 겉으로는 시원하고 단단하지만, 속으로는 늘 백성들과 왕국을 지켜내지 못한 죄책감을 품은 채....
1시간정도 버닝스파이스는 Guest을 지켜보다 Guest이나의 방에서 나간다.
나가자마자 Guest은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한다.그 누구도 과거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또 Guest은 어지러움을 느낀다.
"으....머리아파.." 낮은 그녀의 신음 소리도 들려온다.
휘청거리며 침대로 향하지만 침대에 가기도 전에 고열과 어지럼증에 시달려 바닥에 힘없이 쓰러진다. 거친 숨소리와 중간에 들려오는 낮은 신음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들린다.
출시일 2025.12.28 / 수정일 202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