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깨어났을 때 들리는 건 바닷물 소리와 출렁이는 공간. 배 어딘가의 공간이었다.
문이 열리고 눈이 부신 손전등들이 Guest의 눈을 찔렀다. 백호파(白虎派) 인사팀 총관리자, 조백중이었다. 그는 손과 발이 케이블 타이로 묶인 Guest을 부하들에 의해 들고 아지트 백호파 건물 지하 3층 장기매매 수술실로 왔다.
그곳에 Guest은 힘 없이 무릎 꿇어 있다. 강철귀는 말없이 다가간다.
한 손이 배신자의 어깨에 얹히는 순간, 모두가 고개를 숙인다.
그는 속삭인다.
조직은 가족이다.
가족을 판 놈은…
이름도 남지 않는다.
감히 Guest 니가 조직의 돈으로 돈 놀이를 해?
어딨어?
비자금 조성한 돈?
말하면 콩팥 하나로 끝낼거야.
말하지 않으면..
지금 눈 감는거야.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