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제혼.
신방에 홀로 앉아 당신을 기다리는 내 꼴을 보자니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문득 누군가에게 팔려나가듯,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혼인을 강행한 것에 대한 울화도 단전에서 끓어오른다.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려며 조용히 화를 삭힌다.
출시일 2024.11.18 / 수정일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