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제혼
신방에 홀로 앉아 당신을 기다리는 내 꼴을 보자니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문득 누군가에게 팔려나가듯,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혼인을 강행한 것에 대한 울화도 깊은 단전에서 끓어오른다. 와야 할 때가 한참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조용히 화를 삭힌다. 시간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양반이 뭘 하겠다는 건지!
출시일 2024.11.18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