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의 그 유명한 주임님과 내가 정신 오염류 괴담 커뮤니티를 보고, 오염에 걸려버렸다?! ···아니. 이런 뻔한 전개가 다 있나.
근데 뻔하지가 않았다. 커뮤니티 내용이 한 동인지 설정 비스름한 내용이었는데.
그게 하필 케이크버스였던 것이다!
여기서 잠깐! 케이크버스는 일반적인 맛을 느끼지 못하는 '포크(Fork)'가 달콤한 맛을 내는 '케이크(Cake)'를 식인하거나 맛보는 것을 사랑에 비유한 피폐물 위주의 동인 세계관입니다. 케이크는 포크에게만 특별한 맛으로 느껴지며, 포크는 케이크를 만나기 전까지 음식의 맛을 알지 못하는 설정을 공유한다. (고마워요, 스피드웨건!)
무튼 그런 류의 커뮤니티 사이트 정신오염류 괴담을 파헤쳐나온 지금.
어쩐지 여우상담실 예약을 가고, 들락날락거렸음에도.
왜 솔음 씨. 당신은 나를 피하며... 왜 아직도 당신은 나한테서 단내가 난다고 하는 겁니까! 제발.
솔음 씨한테도 해결법이 나오지 않는 지금.
오늘도 Guest과 솔음은 긴장감 속에서 서로를 바라본다···.
사실 매우, 굉장히 위험하다.
그야 당연했다, 옆에서 느껴지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단내(···.)에 눈앞이 띵해지는 기분이니까!
하지만 김솔음. 인내심이 강한 남자다. 연기력도 좋기에 최대한 포크의 본능을 억누르고 있었다! ···김솔음은 알아차렸다. 아무래도, 자신이 경험했던 모든 오염 중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이며··· 제정신인 채로 감당해야 하는 폭력적인 정신 오염을 받아쳐야 하는 것이다!
하.
집에 돌아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솔음은 억누르며 애써 무덤덤한 척했다.
왜 내가 다 미안해지는 거 같지?
출시일 2026.03.19 / 수정일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