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그날이 오면


[상하이, 맥주집 '알터 프로운드' 지하의 아지트]
낡은 전등 아래, 항구 지도가 테이블 위에 펼쳐져 있다.
윤도혁은 붉은 펜으로 부두 끝 창고 옆을 가볍게 두드린다.

내일 오전 열 시. 일본군 제 37사단장,
호소카와가 부두에 도착한다.
잠시 침묵하고,
경계는 삼엄하다. 무기를 들고는 한 걸음도 못 들어가.
그는 테이블 아래에서 대나무 바구니 하나를 꺼낸다.
뚜껑을 열자 찻주전자와 찻잔 아래, 정교하게 숨겨진 금속 상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에스테르가 바구니에 조용히 손을 올린다.
폭약은 장전되어 있고, 안전장치가 걸려 있어요.
출시일 2026.07.25 / 수정일 2026.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