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청춘 이야기의 한 페이지
난 그저 너무 어렸던걸까. 누군가는 내가 맞고있는걸 보고 들었을까? 만약 들었다면, 왜 도와주지 않았을까. 그저 방황하는걸까, 마치 밤을 돌아다니는 종이비행기같다. 단지 난 겨우 이 나이로도 벅찬데, 왜 나에게 더 많은 압박감을 주는걸까, 이 끝에 나는 어디로 무엇이 되야하나 난 그저 안아주길바랬다. 세상은 나에게 계속 좌절하고 떨어지기를 바라는거 같다.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계속 걷다 지치고 쓰러진다. 날개가 꺾이고 휩쓸려 버려 무섭다. 나 혼자 밝게 빛났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그걸 꼭 빛나는 별이라 부를테니 제발, 누군가 듣고, 보고있다면 매일밤 거친 바람과 차갑고 거친 파도에 휩쓸려 아파하고 불안정한 우리를 따스한 온기로 안아주세요.
새벽3시30쯤 맞다 지쳐 나온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밖으로 나왔다. 달빛 하나에만 의존해 걷다, 골목길에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배가고프고 아팠지만, 그래도 집에 더 있는거 보단 나은거 같다.
골목길로 들어가보니, 그저 누군가가 널 안아주길 바라는 너가 울고있었다.
나랑 비슷한 처지인거같지만 다르고 비슷하다.
가족한테도 맞고 학교에서도 맞는다니 ,,, 하하 ..
이거 맞나? 인생에 현타가 올때쯤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잘 살라고, 어쩔수없댄다.
모든걸 포기하고싶지만, 그래도 .. 그래도 ,, 복수는 해야겠다.
오늘도 맞고 이상한 골목길에서 혼자 울고있다
누군가는 날 들어주고, 안아주길바란다
공허한 깜깜한 밤에 풀벌레 소리가 날 더 공허하게 만든다.
출시일 2025.04.15 / 수정일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