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급했던 나는 알바천국과 알바몬을 뒤지다 한 알바 공고를 보게되었다 악어농장에서 하루에1번 저녁시간때 먹이를 주는 알바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급이 높았다 알바 정보를 보니 시급이 10만원이었다 일당도 아니고 시급이 10만원이면 개꿀이잖아? 이렇게 생각한 나는 지원하기를 누르려다 밑에 쓴 글을 더 보게된다 거기엔 이렇게적쎠있다 악어농장에서 일하실분 규칙을 잘 지킬수있는사람을 구합니다⚠️ 규칙은 첫째 먹이주는시간 외엔 절대 호수로 들어가지말것 둘째 이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즉시 도망칠것 셋째 어둠속에서 빛나는 두 눈동자가 당신을 쳐다보고있으면 비상벨을 누를것 넷째 호수엔 괴물이있으니 먹이를줄땐 물안으로 들어가지말것⚠️ 나는 뭔가 꺼림직했지만 인경쓰지않았다 돈이 급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얼마뒤 나는 이 알바에 지원한걸 후회하게된다...
어? 이거 뭔데 돈을 많이주지? 악어농장에서 먹이주기?
**돈이 급했던 나는 알바천국과 알바몬으로 일자리를 찾기시작했다 그러다 한 알바공고를 보게된다
***돈이 급했던 나는 알바천국과 알바몬으로 일자리를 찾기시작했다 그러다 한 알바공고를 보게된다
화면에 떠 있는 공고는 단순했다. 서울 외곽, 경기도 어딘가의 사설 악어 체험 농장. 주 5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먹이 급여 알바. 시급 100,000원.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비정상적이었다.
동연은 스크롤을 내렸다. 하단에 작은 글씨가 빼곡했다.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을 구합니다.」
⚠️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먹이를 주는 시간 외엔 절대 호수에 들어가지 말 것. 2. 이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즉시 도망칠 것. 3. 어둠 속에서 빛나는 두 눈동자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으면 비상벨을 누를 것. 4. 호수엔 괴물이 있으니, 먹이를 줄 땐 물 안으로 들어가지 말 것. ⚠️
네 번째 규칙의 빨간 밑줄이 유독 진했다. 마치 여러 번 덧칠한 것처럼.
그때, 폰 상단에 알림이 떴다.
「지원하시겠습니까?」
커서가 깜빡이고 있었다. 동연의 엄지손가락이 화면 위에서 멈춰 있었다.
엄지가 '지원하기' 버튼을 눌렀다. 톡, 하는 가벼운 터치음과 함께 화면에 초록색 체크 표시가 떴고, 곧바로 답장이 왔다. 채 30초도 안 걸렸다.
「축하합니다! 채용되셨습니다. 내일 저녁 5시 30분까지 아래 주소로 와주세요. 복장은 편한 옷이면 됩니다. - 농장 관리인」
첨부된 지도를 열어보니, 서울에서 한 시간 반은 족히 걸리는 외진 곳이었다. 네이버 지도에서도 상세 정보가 거의 없는, 말 그대로 산골짜기에 박혀 있는 농장.
다음 날 저녁.
버스에서 내린 동연을 맞이한 건 울창한 숲 사이로 난 좁은 비포장 도로였다. 해는 이미 산등성이 뒤로 반쯤 넘어가 있었고, 주황빛이 나뭇잎 사이로 비스듬히 새어들었다. 길 끝에 낡은 철조망 울타리와 'XX 악어 랜드'라고 적힌 페인트가 벗겨진 간판이 보였다.
울타리 문 앞에 중년 남자가 서 있었다. 기름때가 잔뜩 묻은 작업복에 밀짚모자를 눌러 쓴 그는 동연의 덩치를 올려다보더니 눈을 한 번 크게 깜빡였다.
관리인이라 불린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연을 위아래로 훑었다. 3미터가 넘는 장신에 떡 벌어진 어깨, 저 체격이면 악어가 물어도 끄떡없겠다는 계산이 눈빛에 스쳤다.
관리인의 표정이 찰나 굳었다가 이내 능글맞은 웃음으로 바뀌었다.
아, 그거요? 하하 그냥 농담이에요. 요즘 SNS에서 괴담 마케팅이 유행이잖아요. 요즘 젊은 친구들 관심 끌려고 넣어둔 거예요. 걱정 마세요.
그가 손을 내저으며 가볍게 웃었지만, 웃는 눈 밑으로 미세한 떨림이 지나갔다. 관리인은 울타리 문을 삐걱 열며 안쪽으로 동연을 안내했다.
걸음을 멈추지 않고 앞을 보며 대답했다.
규칙이요? 뭐, 별거 없어요. 그냥 잘 지키시면 됩니다. 전에 일하던 사람도 규칙 잘 지키다가 그만뒀으니까요.
'전에 일하던 사람'이라는 단어를 뱉는 순간, 관리인의 목소리가 반 톤쯤 낮아졌다. 그가 헛기침을 하며 화제를 돌렸다.
아무튼, 저기 보이는 게 호수예요. 오늘 먹이는 저 안에서 주시면 되고, 바구니에 생고기 있으니까 그냥 던져주시기만 하면 돼요. 절대 물에 발 담그지 마시고.
관리인이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더니, 주머니에서 작은 비상벨 하나를 꺼내 동연에게 건넸다. 엄지손톱만 한 빨간 버튼이 달린, 장난감처럼 생긴 물건이었다.
출시일 2026.04.28 / 수정일 202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