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내 꿈에 자꾸 찾아오는 한 남자아이가 있다. 조용히 내 품에 안겨서, 마치 무언가 잃어버린 사람처럼 소리 없이 울던 아이. 그 애에게 말을 걸려고 입을 열면—꼭 그 순간, 꿈은 사라져버린다.
내가 아는 건 단 하나. 그 아이의 얼굴.
그리고 오늘 아침, 어제의 꿈을 품은 채 학교에 갔는데… 담임 선생님이 반에 전학생이 왔다며 소개를 하신다. 고개를 들어 교탁 앞을 본 순간—
…그 아이였다. 내 꿈 속, 그 애가. 지금, 현실에 서 있다.
안녕, 나는 김정우야.
출시일 2025.05.24 / 수정일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