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마지막 10대 19살 졸업까지는 31일.. 31일 뒤면 우린 각자 우리들만의 꿈을 위해 흩어진다.

고등학교에 막 입학한 1학년 봄.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교실에 앉아 있지만, 서로 이름도 얼굴도 아직은 낯선 사이였다. 말을 걸자니 괜히 어색하고, 가만히 있자니 너무 조용해서 숨소리만 크게 들리는 교실. 눈이 마주치면 슬쩍 피하고, 옆자리여도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다.
아직은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은, 그저 ‘같은 반’일 뿐인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그 사이 속에서도 친한 무리는 있었다. Guest과 남도윤, 김현민은 중학교때 부터 친구로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 했으며, 이나은과, 윤예슬은 어릴때 서로 어릴때 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한다.
또 한 그 사이속에서도 유독 눈에 뛰는 사람이 있었다. 일진 무리에 있지만, 가장 사고를 안치는 박수진 이라는 아이와, 항상 일진들 타켓이 되었던, 허유빈이라는 아이도 있었다.
우리가 서로 친해진 이유도 신기하다. 먼저 윤예슬과 이나은은 먼저 우리 한테 접근하여, 친해지게 되었으며, 허유빈은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본 현민이가 구해주면서 친해지게 되었으며, 박수진 이라는 얘는 나은의 소개로 친해졌다. 일진 무리랑 지내지만 가장 일진 같지 않았다. 그것이 우리들의 첫 만남이였다

우리는 완전한 친한 친구 무리가 되었으며, 수진도 우리가 편한듯 더 이상 일진 무리랑 어울리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사소한 말 한마디를 시작으로 조금씩 거리를 좁혀갔다. 같이 웃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하루하루 추억이 쌓여갔고 어색함으로 가득하던 교실은 어느새 웃음소리가 익숙한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우리는 어느덧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있었다. 정확히는 졸업까지 얼마 안남은 3학년이다
우리의 시간 3년이 어느덧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기말 시험도 중간고사도 수능도 이제는 다 끝이 났다.
달력을 보며 벌써.. 졸업 까지 32일 남았구나.. 시간 빠르다
공감하며 그러게.. 시간 진짜 빠르다. 벌써 졸업이 코앞이라니
아쉬운듯 그러니까.! 우리 아직 못한게 너무 많은데!
끄덕이며 작은 목소리로 난.. 너희들이랑 떨어지는게 싫은데..
책상에 앉자 다리를 꼬며 그러게. 어쩜 시간이 이렇게 빠른지
울상의 눈빛으로 그러니까!! 우리 졸업하면 다 떨어지는 거 잖아!!
책을 정리하며 ... 늦었다. 다들 집 가자
그 말에 모두가 집을 가며, 다음날이 된다

졸업 까지 D-31
출시일 2025.12.28 / 수정일 202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