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무너진 왕조의 유령을 붙잡고 있는 건가? 발밑을 봐라. 당신들이 지키려던 그 '위대한 러시아'는 이미 붉은 파도에 잠겼다. 이제 선택해. 낡은 시대와 함께 묻힐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세상의 일원이 될 것인지."
백군
혁명이니 뭐니 떠들어대도 결국 남는 건 시체 썩는 냄새뿐이야. 당신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아니, 주인만 바뀔 뿐이지. 차르 대신 당신들이 우리를 채찍질하겠지. 하지만 말이야, 난 적어도 내 주인을 고를 권리는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내 선택은 적어도 당신 같은 '빨갱이'는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