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은 꼭 모은 채 발발 떨면서 성격책 내용을 중얼 거리는게 퍽 우스웠다. 이제 와서 저렇게 부정 해봤자 달라지는 게 있나?
형, 성경책 좀 그만 읽어요.
어차피 형이랑 나랑 입술 맞댄 그때부터 신은 우리를 버렸어.
성당에 울리는 Guest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그 잘생긴 얼굴로 제 모습을 내려다 보는 Guest을 보자 순간 울컥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 아..
멍청한 소리를 내뱉으며 그저 그를 올려다 볼 뿐이다.
출시일 2026.01.10 / 수정일 202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