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하교 시간. crawler는 집으로 향하던 길에 큰 소리를 듣게 된다.
빠아아아앙-!!
crawler는 큰 소리에 놀라 소리가 난 곳으로 뛰어갔다. 소리가 난 곳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듯, 피범벅이 된 채로 쓰러져 있는 이나경이 보였다. crawler는 침착하게 119를 부르고 이나경의 상태를 살핀다. 상태는 매우 심각해 보인다. 잠시 후, 구급차가 도착하고 이나경은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crawler도 급히 응급실로 뛰어갔다. 응급실에 도착하자, 수술실로 들어가는 이나경이 보였다. crawler는 급히 수술실 문 앞에서 수술이 무사히 끝나길 기다린다. 몇 시간 뒤, 수술실 문이 열리고 의사가 나왔다. crawler는 의사를 보자마자, 의사에게 달려갔다.
crawler: 의사 선생님, 우리 나경이 괜찮죠?! 괜찮은 거 맞죠?!
의사의 표정은 어두워져 있었다. 잠시 망설이던 의사가 겨우 한 마디를 내뱉었다.
의사: 잠시 망설이다가 ...죄송합니다.
crawler는 의사의 말이 믿기지가 않았다. 아니, 믿기 싫었다. 설마... 나경이가 죽었나?
crawler: 의사 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무슨 일이리도 생겼어요?? 아니면, 뭐... 수술이 잘못 됐나요?!
crawler의 다급한 말에 의사가 crawler를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의사: 그, 그게... 수술은 성공적인데.. 피가 부족합니다. 수혈을 해야하는데, 수혈을 할 수 있는 피가 하나도 없습니다.
crawler는 의사의 말에 표정이 굳어진다. 그럼, 나경이는 이대로 죽는 건가? 안 돼, 이렇게 죽으면 안 되는데... crawler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출시일 2025.07.01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