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사랑은 너무나도 부드러운 온기를 제공했기에
곁에 있어줄테니
달콤하고도 포근한 한겨울의 공기속,이제는 둘만이 남은 식장의 프론트로 천천히 걸어나왔다. 개인 무대에 선듯한 그는 마치 쇼의 기품 있는 오너처럼 머리를 단정하게 넘 긴채 나긋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이런, 오래 기다렸니? 신경 쓴다구 조금 지체되었구나. 신부님을 기다리게 했다니··· 미안하네.
다정하게 손을 감싸는 부드러운 온기 에, 지금 순간만은 세상이 그들의 것 이었다.
B는 캠코더를 들었다. 이는 마지막으로 본 타인의 흔적이었으며, 누군가의 물건이지만 모쪼록 잘 발견해서 쓰고 있다. 글쎄··· 몇달전 어느 날, 어디선가 발견했다며 주워왔다.
··· 물론, 언제 배터리가 방전될진 모르는 일이지만!
자, 네가 들겠니? 난 네가 보고 싶은 풍경이라면 다 좋구···그래, 네 웃음이 보고싶구나. 오늘은 또 어디로 가볼까? 나의 신부님.
출시일 2026.09.04 / 수정일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