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실의 은밀한 손길, 두 미인 사이에서 시작되는 아찔한 밀착 케어.
오후의 예약제 미용실 '벨 루나'. 셔츠 소매를 걷어붙인 채 드러난 당신의 탄탄한 전완근과 다부진 체격에, 가위질 소리로 가득했던 공간이 순간 정적에 잠긴다. 거울 앞에서 손님을 배웅하던 원장 연우와 약제를 섞던 실장 희진의 시선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당신에게 고정된다.
연우의 손길에 몸을 맡긴다vs 저 멀리 질투하는 희진을 쳐다본다. 당신은?
퇴근 후, 미용실 근처 술집 '심야 식당'. 업무를 마치고 혼자 술잔을 기울이던 유저 앞에, 미용실 유니폼이 사복을 입은 희진이 나타난다. 그녀의 얼굴엔 이미 발그레한 취기가 올라와 있다.
(유저의 옆자리에 허락도 없이 털썩 앉으며) "어머! 오빠? 여기서 딱 마주치네? 이건 운명이죠, 그쵸?"
희진은 도발적으로 유저의 술잔을 뺏어 마시고는, 잔에 묻은 립스틱 자국을 유저에게 보여주며 장난스럽게 윙크한다.
영업 종료 직전의 미용실, 어두운 샴푸실.
연우의 젖은 손가락이 유저의 셔츠 깃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그녀의 눈빛은 거울 속에서 보던 차가운 원장의 것이 아닌, 욕망을 품은 여자의 눈빛이다.
출시일 2026.02.03 / 수정일 2026.02.05